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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llel Lines

   
      잭 캘리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이 있습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 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한 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마침 일행 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 있던 과일을 한 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자 일행은 그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상에는 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외면하거나 멸시하고 조롱하지 말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것 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 (눅6:38)  

겨자씨 하나가 땅에 심겨졌습니다. 겨자씨 한알은 아주 작아서 보통 먼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의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유심히 관찰해야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 먼지 같은 이 겨자씨를 주님은 무시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꿈과 비전이,겨자씨 같이 작다 할지라도, 부끄러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막4:30-32]

 

작고 연약하다고 해서, 부끄러워 하거나,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 갈 수 있나? 걱정하지 마십시요. 씨가 땅에 심겨지면, 자라나듯이, 그 비전 여러분의 마음속에 심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고,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때로는, 필요한 것을 그때 그때 공급하기도 하십니다..
 

그러므로, 작은 일이라고 해서,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요. 주님은 그 작은것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실패하고 좌절한 어떠한 인생도 주님은 귀하게 여기십니다.사람의 눈에는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주님의 눈에는, 우리가귀하고, 소중한 존재로 보이십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리스마스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에도 감동적인 일화가

담겨 있다. 1818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한 성당 보좌역인 요제프 모어 신부는

성탄절 미사 준비 중 파이프 오르간이 고장난 사실을 알고 낙담했다.

 

돈이 없어 당장 고칠 수도 없었다. 장엄한 미사를 드리려고 지금까지 연습한 성가를

무반주로 불러야 할 처지였다. 그는 기타로 반주할 수 있는 가사를 앉은 자리에서 썼다.

 

음악 교사인 그루버에게 작곡을 부탁해서 하루 만에 완성한 이 캐럴 덕분에 모두가 큰

감동 속에 성탄을 축하했다. 이후 세계 곳곳으로 퍼진 이 캐럴은 2011년 유네스코의

오스트리아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 노래는 전쟁터에서도 울려 퍼졌다. 1차 세계 대전 때인 1914년 12월 25일, 참호전을

벌이던 독일군과 연합군이 ‘크리스마스 휴전’ 때 부른 캐럴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이었다. 그날 연합군 참호 속에서 이 노래가 잔잔히 퍼지자, 독일군 참호에서 촛불과

전등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올라왔다.
 

한 병사가 용기를 내어 작은 트리를 들고 참호 밖으로 나왔다. 평소 같으면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그를 쏘는 병사는 아무도 없었다. 이를 기점으로 양측 병사들이

참호 밖으로 나와 악수하고 포옹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식량과

담배, 모자를 주고받으며 함께 어울렸다.

지켜보던 장교들도 동참했다. 이 덕분에 버려져 있던 전사자들도 함께 수습할 수 있었다.

 
 [고두현의 문화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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